2025년 07월 13일(일)

구속돼도 '월급 1300만원' 받는 국회의원...올해 연봉 300만원 오른 '1억 5700만 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올해 국회의원의 연봉이 1억,5700만 원으로 확정됐다.

국회사무처가 지난 12일 공고한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 등을 살펴보면 올해 의원 연봉은 전년보다 1.7% 오른 약 1억5700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동결됐던 의원 연봉은 약 1억5400만원이었다.


의원들은 20일 지난해보다 300만원 오른 약 1300만원가량의 올해 첫 월급을 지급받았다.


국회의원 급여는 기본급이라 할 수 있는 수당과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 명절휴가비 등 상여금 등으로 구성된다. 국회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 위원장에는 직급보조비가 추가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올해 국회의원 수당(기본급) 중 일반수당은 707만9900원으로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관리업무수당은 지난해 62만1650원에서 올해 63만7190원으로 올랐다.

입법활동비(313만6000원)와 특별활동비(78만4000원)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일반수당 상승에 따라 당해 2번 지급되는 정근수당과 명절휴가비 등 상여금도 올랐다. 정근수당은 690만7300원에서 707만9900원으로 늘어났으며, 명절휴가비는 20만7120원 올라 849만5880원을 받는다. 이를 모두 합쳐 연봉으로 계산하면 약 1억5690만860원이다. 


국회의사당 / 사진 = 인사이트국회의사당 / 사진 = 인사이트


사법적 문제로 구속이 된 국회의원들에게도 특별활동비를 제외한 수당, 명절휴가비 등이 동일하게 적용돼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당대회 돈봉투 수수 혐의를 받아 구속 수감 중인 윤관석 의원도 특별활동비를 제외하고는 명절 상여금까지 모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