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3일(일)

동기 여대생 혜화동 골목길서 성폭행한 뒤 방치하고 도망간 남성...CCTV 영상 공개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한겨울 새벽 길바닥에서 만취한 여대생을 성폭행한 뒤 달아난 같은 학교 재학생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범행 직후 장면이 담긴 CCTV 장면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채널A는 여성을 성폭행한 20대 남성의 범행 당시 모습이 찍힌 CCTV 화면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범행을 저지른 뒤 의식을 잃은 여성을 추운 골목에 버려둔 채 도주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공개된 CCTV에는 검은 패딩 차림의 남성이 여성의 팔을 잡고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이 찍혔다. 여성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렸다.


잠시 후 두 사람은 골목길로 접어들었고, 1시간 20분쯤 뒤 남성은 홀로 골목을 빠져나갔다.


남성이 떠난 지 15분도 채 되지 않아, 경찰차와 구급차가 차례대로 출동하고 구급대는 남성과 함께 골목에 들어갔던 여성을 실어 갔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앞서 지난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께 혜화역 인근 골목에서 "길에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지나가던 시민이 길에 방치된 여성을 발견한 것이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모 대학교에 다니는 20대 남성 A씨를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살피고 있다. 그는 같은 학교 학생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경찰은 당시 여성의 옷이 흐트러져 있는 등 성폭행을 당한 흔적을 발견했다. 단순한 취객이 아닌 강력 범죄로 판단하고 약 3시간에 걸쳐 CCTV를 추적한 끝에 같은 날 오전 8시 20분께 자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같은 학교 학생으로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A씨는 여성과 함께 회식하고 취한 B씨를 데려다주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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