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33%, 부정 평가는 59% 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4주 전보다 2%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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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3%),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국방/안보'(5%), '서민 정책/복지'(4%)등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6%), '거부권 행사'(10%), '외교', '소통 미흡'(이상 7%),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6%), '서민 정책/복지'(4%)등이었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평가 수치는 한 달 전과 큰 변화가 없으나 평가 이유가 다소 바뀌었다"며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줄고 '서민/복지, 부동산 정책' 언급이 늘었으며,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거부권 행사'가 상위권으로 부상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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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34%, 정의당은 3%,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를 기록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는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23%,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2%의 지지를 받았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각각 3%를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