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키 170㎝에 민머리 남성' 공개수배...고양 지하 다방서 여성 살해한 50대 용의자

인사이트고양 지하 다방 60대 주인여성 살해 한 50대 용의자 공개수배 전단 /일산서부경찰서 제공


경찰이 경기 고양시의 한 지하 다방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용의자를 공개수배하기로 전환했다. 


5일 일산서부경찰서는 이 사건 용의자인 57세 남성 이 모 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공개하고 수배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이씨는 키 170㎝, 민 머리이며 모자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이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하거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최고 500만원의 검거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신고자의 신분비밀은 절대보장된다. 

인사이트고양 지하 다방 60대 주인여성 살해 한 50대 용의자 공개수배 전단. 일산서부경찰서 제공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의 한 지하 다방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31일 "어머니가 연락이 안 돼 운영하시는 가게에 갔는데 문이 잠겨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하 주점의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시신 상태 등을 조사한 경찰은 살인사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씨를 추적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파악됐다"며 "인근 CCTV와 도주 경로를 토대로 이씨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