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바다에서 잘거야" 농담한 24세 인기 인플루언서, 강물에 빠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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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외모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던 인플루언서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강물에 빠져 사망한 그는 죽기 전 "바다에서 잘 거야"라는 농담을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CTWANT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오커아이(歐可愛)가 지난달 29일 2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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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커아이는 중국의 소수민족인 부여족으로 오토바이와 여행 등에 관한 영상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다. 귀여운 외모로 그녀의 팬은 100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지난달 29일 자동차 사고로 숨졌다.


오커아이의 가족들은 이날 하이난성 완닝시에서 그녀가 탑승한 차량이 강물에 빠졌다고 밝혔다.


오토바이 모임에 참석한 후 친구 3명과 함께 돌아가던 중 차량이 방향을 틀다 통제력을 잃고 강에 빠지면서 4명 중 오우커아이를 포함한 3명이 숨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그녀가 지난달 팬에게 전한 말이 재조명됐다.


지난달 27일 한 팬은 오커아이가 여행 영상을 올리자 "밤에 어디서 자나요?"라고 물었고 그녀는 "바다에서 자려고"라고 농담을 했다.


누리꾼들은 그녀의 답변이 예언처럼 되어버렸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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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팬은 "이런 비극이 일어날 줄 몰랐다. 이게 그녀와 나눈 마지막 대화가 될 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녀의 명복을 빈다"라며 애도했다.


그녀의 절친 샤오유(가명)는 "오커아이는 자신만의 삶을 살고 싶다며 여러 곳을 여행하는 마음씨 착한 소녀였다"라고 회상했다.


오커아이는 다른 인플루언서들과 달리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찬이 들어와도 "팬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싶지 않다"며 생방송으로 물건을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커아이의 SNS에는 그녀를 기억하는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