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세계 500대 부자 유일한 한국인 이재용, 자산 얼마인지 봤더니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 뉴스1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 뉴스1 


올해 한 해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이 총 1조 5,000억 달러(한화 약 1,947조 7,500억 원)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9일 블룸버그 통신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집계를 통해 세계 500대 부호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온라인 커뮤니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온라인 커뮤니티


이재용 회장의 순자산가치는 올해 33억 8,000만 달러(한화 약 4조 3,889억원) 늘어 99억 달러(한화 약 12조 8,552억 원)가 됐다.


세계 부호 순위는 228위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s Index) 집계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가치 총액은 지난해 1조 4,000억 달러(한화 약 1,817조 9,000억 원)가량 줄었다가 올해 크게 반등해 지난해 감소분을 회복했다.


경기 침체 우려, 인플레이션, 고금리, 전쟁 속에서도 기술 기업 주식들이 기록적인 강세를 보인 덕분으로 분석된다.


인사이트일론 머스크 / GettyimagesKorea


올해 자산을 가장 많이 늘린 사람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내줬다가 올해 되찾았다.


그의 순자산은 전날 증시 종가 기준으로 연간 954억 달러(한화 약 123조 8,769억 원)가 늘어 총 2,320억 달러(한화 약 301조 2,520억 원)가 됐다.


올해 두드러지게 재산을 불린 부호로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70)가 꼽혔다. 메이예는 로레알 주가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덕에 자산가치가 40%(286억 달러) 상승, 순자산이 1,000억 달러(한화 약 129조 8,500억 원)에 도달하며 세계 12위 부자가 됐다.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이자 10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최초의 여성 타이틀도 얻었다.


올해 자산을 잃은 부자로는 손정의(66) 소프트뱅크 회장 등이 꼽혔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거액을 투자한 공유 오피스업체 위워크의 파산 등으로 올해 11억 달러(한화 약 1조 4,284억 원)의 손해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