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크리스마스의 악몽"...성탄절에 아내와 자녀 4명 살해한 프랑스 남성

인사이트프랑스 경찰이 26일(현지시간) 파리 인근 아파트에서 성탄절에 부인과 네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을 체포했다. / BBC 


크리스마스 연휴에 남편으로부터 아내와 자녀 4명이 살해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P통신, 데일리 메일 등은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 부인과 네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파리 북동쪽으로 40㎞ 떨어진 모(Meaux)시에서 부인과 자녀 4명 등 5명을 살해한 혐의로 33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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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부인과 네 자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 데일리 메일


아이티 출신의 35살 아내와 10세, 7세 두 딸은 24∼25일 흉기에 찔리고 4세, 9개월 두 아들은 질식사하거나 익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이날 인근 동네의 자기 아버지 집 밖에서 체포됐으며 범행 동기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남성은 앞서 2019년에도 아내를 흉기로 찔렀으나 정신이상 판정이 나오면서 사건이 종결됐다고 조사됐다.


인사이트BBC


또한 2017년에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 성탄절에 발생한 끔찍한 범죄로 인근 주민들은 집 앞에 꽃을 두는 등 추모의 발길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