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올 한해 가장 후회되는 건 뭔가요?"...한국 20대 남자들 '이게' 제일 후회된다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성인 10명 중 4명이 올 한 해 가장 후회되는 것으로 '건강한 일상을 보내지 못한 것'을 꼽았다. 


지난 21일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시사 폴(Poll) 서비스 '네이트 Q'가 최근 성인남녀 3672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를 돌아보며 가장 후회되는 것'을 물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중 39%가 '운동이나 식습관 개선 등 건강한 일상을 보내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답했다. 이어 '올 한 해 저축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는 반응(35%)이 뒤따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외에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12%), '여행, 독서, 영화 보기 등 취미 생활을 많이 하지 못한 것'(8%) 순이었다. 기타는 3%였다. 


연령대별 1위 응답을 보면 30대부터 60대까지는 모두 '건강한 일상을 보내지 못한 것'을 꼽았지만, 20대 응답자의 경우 올 한 해 '저축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건강한 일상을 보내지 못한 것'과 동률을 이뤘다. 


20대 남성의 경우 47%가 '저축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꼽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설문조사 댓글에는 '올 한 해도 미생처럼 또 일 년을 지낸 것이 제일 후회스럽다', '사소한 것에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회사 그만두고 나니 너무 행복해 후회 1도 없다' 등의 의견이 달렸다. 


아울러 "사소한 것에 행복함을 느끼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와이프가 아프고 나니 간단한 산책이나 커피 한 잔의 여유도 더 행복하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등 건강하고 평범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SK컴즈는 "지난 수년간 힘들었던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평범하지만 건강한 일상을 가장 소중한 삶의 목표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