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버스가 시민들 덮친 '수원역 환승센터'의 처참한 사고 현장 모습 (사진)

인사이트뉴스1


수원역 2층 환승센터 12번 승강장에서 시내버스가 보행자들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1시 26분쯤 수원시 수원역 2층 환승센터 12번 승강장에서 시내버스가 보행자들을 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밖에도 1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이날 사고는 30번 시내버스가 12번 승강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면서 환승센터 횡단보도 주변에 있던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현장 사진을 보면 사고가 난 버스는 승객들을 충돌한 뒤 오른쪽 보도를 타고 올라가 기둥을 들이받고 멈춘 모습이다. 


수원역 환승센터는 AK플라자와 롯데백화점으로 가는 길목이다. 여기에 지하철과 열차를 타고 내리는 곳과 인접해 있어 유동 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이다. 


인사이트뉴스1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사고 현장 보고 손발이 떨린다", "옆에서 토하는 애도 있고 무서웠다", "이제 수원역 떠난다. 진짜 무섭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버스가 보행자를 치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되어 출동한 소방대와 구급대원은 응급처치와 함께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버스를 운전한 기사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기사 또한 부상을 입어 이송된 관계로 사고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경찰 관계자는 "버스기사가 많이 놀란 상태여서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버스기사 역시 부상이 있어서 병원에 이송하느라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