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오토바이 타고 나간 18살 늦둥이 아들 찾으러 자전거 타고 나선 아빠...서로 정면충돌해 사망

인사이트Passando na Hora


어두운 도로를 달리던 아빠와 아들이 정면충돌 사고로 모두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브라질 북부 상 호세 데 미피부(Sao Jose de Mipibu)에서 오토바이를 탄 아들과 자전거를 탄 아버지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달리다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올해 81세인 아버지 프란시스코 페케노 다 실바(Fancisco Pequeno da Silva)는 19살 아들 페드로 헨리케 세나 다 실바(Pedro Henrique Sena da Silva)가 파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고 있었다.


다음날 아들과 함께 해야 할 일이 많았던 그는 아들이 혹시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걱정에 휩싸인 그는 월요일 밤 자전거를 타고 페드로를 찾으러 나갔다.


그런데 프란시스코가 불이 꺼진 자전거를 타고 파티 장소로 향하던 중 오토바이를 탄 아들이 급커브길에서 과속으로 달리다 그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사고 현장 / Cedida


중상을 입은 프란시스코와 페드로는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


주 고속도로 경찰은 페드로가 마을 비포장도로에서 과속을 하다 아버지의 자전거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페드로가 파티에서 마신 술로 인해 만취한 상태였다고 의심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이들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프란시스코는 늦은 나이에 결혼해 젊은 아내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 기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와 아들은 최근 함께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