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유명 냉동만두 포장 안에 18cm 쇳덩이가...회사는 "불만 품은 직원 소행"

인사이트JTBC '뉴스룸'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냉동만두 봉지 안에서 길이 18cm의 쇳덩이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제보자가 불만을 제기했지만 만두 제조업체는 "우리 잘못이 아니다"라고 부정하고 있다.


지난 21일 JTBC 뉴스룸은 지난 8월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냉동만두를 구매했다가 깜짝 놀랄 경험을 했다는 시민의 제보를 정리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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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제보자가 구매한 냉동만두 봉지 안에 쇳덩이가 들어 있었고, 여기저기 만두피가 묻어 있었다. 길이 18cm인 쇳덩이는 구부러지고 흠집도 많았다.


제보자 A씨는 "이게 대체 어디서 돌아다니던 물건인지 덜컥 겁이 났다"라며 "이거 당장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혼란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업체에 즉각 해당 사실을 알렸는데 돌아온 대답은 "제조 과정에서는 나올 수 없는 물건이다" 였다.


업체는 "회사에 앙심을 품은 내부 직원의 소행"이라는 근거 없는 발언까지 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여달라는 요구에는 "CCTV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 CCTV가 그때는 가동이 되지 않고 있었다"라고 했다고 제보자 측은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건 발생 네 달이 지났지만 업체는 아직까지도 범인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업체의 홍보 영상을 보면 비슷한 기계 부속품이 보이지만 업체 측은 비슷할 뿐 다른 부품이라고 주장했다. 엔지니어 쪽 관계자에게 문의했지만 보지 못했던 부품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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