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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1일부터 23일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력한 한파가 예보돼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
'동파 경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의 수도계량기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한다. 하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시는 이번 한파 기간이 성탄절 연휴와 겹친 만큼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 계량기함 보온 조치와 물 틀기 등 동파 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도계량기함 내부에 오랫동안 물이 고여있으면 동파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외출 시에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흐르도록 해야 한다.
일 최저 기온이 0도~영하 10도 이하일 때는 45초, 영하 10도 미만일 때는 33초 가량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수돗물을 흘려야 동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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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가정에서는 동파 예방을 위해 헌 옷과 수건 등 마른 보온재로 수도계량기함을 채우고, 보온재가 젖었으면 새로운 보온재로 교체해야 한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상수도서울시 다산콜재단(120번),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