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인천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 18세까지 '1억원' 받는다

인사이트


인천시가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 원을 지원하는 출생 정책을 추진한다.


18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에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 원을 지원하는 '1억 + 아이드림(i dream)' 정책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첫만남 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보육료와 급식비, 초·중·고 교육비등 기존 지원금 약 7천200만 원을 유지하면서 천사지원금, 아이(i)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 2800만 원을 추가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천사 지원금은 내년에 1세가 되는 2023년생부터 시행되며 1세부터 7세까지 매년 120만 원씩 총 840만 원을 지급한다. 


전국 최초로 8세부터 18세까지 학령기 전체 기간 수당을 신설을 현금으로 지원하게 되는 아이꿈 수당도 신설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정부와 지자체가 0세부터 7세까지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동수당이 종료되는 8세부터는 현금성 지원이 끊겨 양육비 부담이 가중되는 점을 고려했다. 


시는 내년에 태어나는 아이들이 8세가 되는 해부터 월 15만원씩 총 1천98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출생해 8세에 이르는 아이에게도 단계적으로 월 5∼10만원씩 지원한다. 내년 8세가 되는 2016년생부터 매월 5만원씩 총 660만원을 지원하고, 2020년생부터는 매월 10만원씩 총 1천320만원을 지원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와 함께 태아의 안전과 임산부 이동 편의를 위해 임산부 교통비 50만 원도 지원된다. 


시는 출생 지원 확대를 위한 내년도 예산을 확보한 만큼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인천시가 이번에 마련한 출생 정책은 태아부터 18세까지 성장 전 단계를 중단 없이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국가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꼭 필요한 곳에 대한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