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경기 파주시 마을버스 기사가 운전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지면서 건물 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이 부상을 입었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8일) 오전 9시 10분께 경기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의 한 도로에서 마을버스를 몰던 50대 운전기사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본 한 승객이 운전대를 잡기 위해 운전석으로 급히 다가갔으나, 버스는 방향을 잃고 인근 정미소 건물 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운전기사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60~80대 승객 4명은 얼굴을 다치는 등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관계자는 "버스 내 설치된 CCTV 화면을 보면 A씨가 운전 도중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지병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