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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찰스 3세의 초청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인들과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들도 함께했다.
찰스 3세 국왕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실물을 보고 깜짝 놀랐는지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왕실 소장품 관람하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 사진 제공=대통령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국왕의 공식 거처인 버킹엄궁의 '볼 룸(연회장)'에서 국빈 만찬이 열렸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이후 첫 국빈 초청을 받은 것에 대해 "이 모든 준비와 환대는 영국이 한국을 매우 특별하게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만찬사에서 "저는 학창 시절 비틀즈와 퀸, 앨튼 존에 열광했다. 최근에는 한국의 BTS, 블랙핑크가 영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국과 영국의 대중문화 협력을 강조했다.
X 'blckpinkpic'
블랙핑크 멤버 로제, 제니, 지수, 리사는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드레스를 입고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X(옛 트위터)에는 멤버들이 찰스 3세 국왕과 사담을 나누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게재되기도 했다. 찰스 3세 국왕은 대화에 집중한 듯 멤버들과 시선을 맞추고 있었다.
블랙핑크 멤버들 또한 찰스 3세 국왕의 질문에 웃으며 대답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리액션 등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양국 귀빈 170여 명이 참석했다. 만찬상에는 수란과 시금치 퓨레로 만든 타르트렛, 셀레리악 크로켓과 칼바도스 소스를 곁들인 꿩 가슴살, 샐러드, 망고 아이스크림 등이 올랐으며 1761년 조지 3세 대관식 때 제작한 금접시와 1877년 빅토리아 여왕 시절 생산한 청록색 디저트 접시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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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ckpinkpic) November 21,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