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수험생들 논술고사 보러 온 동국대 앞에서 나체로 활보한 30대 남성

인사이트MBC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논술시험이 열렸던 서울 시내의 한 대학교 앞에 남성이 나체로 활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0일 MBC 등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19일) 오후 6시 15분께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인근을 나체로 활보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학교 앞에는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과 자녀를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몰려 있었다. 


이때 한 남성이 큰 보폭으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몸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체 상태였다. 


인사이트MBC


이 남성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걸어가다 곧 뒷짐을 지고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동국대 혜화관 앞에서 남성을 발견하고 공연음란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이용해 남성을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동국대에서 논술 보고 나왔는데 알몸의 남자를 봤다", "알몸으로 경찰에 연행되고 있었다", "논술 보고 내려오는데 소리 지르면서 올라가더라. 테이저건 맞고 진압됨" 등의 목격담이 올라왔다.


경찰은 당시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동기와 추가 피해 여부, 공연음란죄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