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정명석 몹쓸 짓 한 곳"...'나혼산'에 나온 호텔 JMS 소유 논란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MBC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호텔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가 성범죄 장소로 자주 사용했던 곳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일각에선 '나혼산' 제작진 중 JMS 신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지난 5일 유튜버 구제역은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중 JMS 신도가 있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구제역은 "얼마 전 '나 혼자 산다'에 샤이니 키가 출연해서 대둔산 호텔이라는 곳을 유료 PPL 수준으로 홍보해줬다"며 "결론부터 말하겠다. '나 혼자 산다'에서 홍보해 준 대둔산 호텔은 JMS 기업이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구제역'


이어 "서류상으로는 JMS와 아무런 관련이 없을 수도 있는데 여기는 JMS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호텔이 맞다. JMS에서 하는 운동회, 축제 등을 대부분 대둔산 호텔에서 한다"면서 "지금은 공채도 뽑는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정명석이 직접 직원을 보냈다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구제역은 정명석이 '이 시대의 메시아다'라면서 여자들한테 몹쓸 짓을 한 장소가 대둔산 호텔 302호 스위트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단순히 정명석이 대둔산 호텔에 몇 번 갔다고 해서 JMS 호텔이라고 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3일 '나 혼자 산다' 방송 이후 JMS 탈퇴자들은 해당 호텔과 JMS와의 연관성을 증언하고 나섰다.


인사이트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이단 연구 단체 '감리교이단피해예방센터'가 MBC 측에 보낸 항의문에서 탈퇴자들은 "정명석이 (해당 호텔에 대해) '기도할 때 예수님께서 여기에 별장 하나를 지어주겠다는 계시를 받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교육한다"며 "JMS에서 자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JMS 숙소로 이 호텔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302호는 정명석의 성폭행이 상습적으로 이뤄지던 곳"이라고 덧붙였다.


센터 측은 "많은 JMS 피해자들이 이번 방송을 보고 당시 기억이 떠올라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위 입장에 대한 방송사 측의 사과와 답변을 요청한다"고 부연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이후 구제역은 정 씨가 해당 호텔 로비에서 왕관을 쓰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한 뒤 JMS 사건에 대해 검찰 측에서 발표한 판결문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JMS에서 운영하는 호텔을 홍보해 준 셈"이라며 "내부에 JMS 신도가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샤이니 멤버 키가 전북 완주에 위치한 해당 호텔에 머물며 NCT 드림 런쥔과 함께 대둔산 등산에 나선 바 있다.


YouTube '구제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