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9일(토)

"일하기 싫으면 현역 보내줄게"...사회복무요원 교육서 대구 한 지차체장이 한 말

인사이트조재구 대구남구청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하기 싫으면 책임지고 '현역' 보내줄게"


국민의힘 소속 조재구 대구남구청장이 사회복무요원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한 말이다.


조 구청장은 "일하기 싫으면 책임지고 현역을 보내거나 소집해제를 절대 안 시켜주겠다"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조 구청장은 남구청 청사에서 열린 사회복무요원 소양교육에서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조 구청장은 "군대 안 가고 편하게 공익하는데...내가 책임지고 현역 보내거나 소집 해제 절대 안 시켜주겠다"라고 발언했다.


해당 자리는 사회복무요원이 갖춰야 할 소양과 자세, 직무 등을 교육하는 자리였다. 


현장에 있던 사회복무요원들에 따르면 조 구청장은 "어디 구석에 박혀있지 말고 일하라"는 발언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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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구청장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 권한 밖의 일이다. 절차를 거쳐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된 이를 구청장이 현역병으로 돌릴 수는 없다.


소집 해제 역시 병무청의 권한이다. 지자체장에게는 권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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