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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경의선 숲길에 모인 지뢰계 지향 한국 여학생들..."예쁜 겉모습과는 달리 정신상태가 불안한 사람"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일본 일부 여학생 사이에서 나타난 뒤 한국으로 넘어온 이른바 '지뢰계'.
지뢰계는 "예쁜 겉모습과는 달리 정신상태가 불안한 사람"을 일컫는다. 즉 조심해야 하는 여성을 뜻한다.
이상해 보이는 지뢰계는 이미 한국에서도 암암리에 횡행하고 있다. 지뢰계가 되고자 하는 여학생들은 주로 홍대 경의선 숲길 공원에 모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멘헤라 공원'이라고 불리는 홍대 경의선 숲길 공원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홍대 쪽에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앞서 나왔고, 이에 서울 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멘헤라 공원'이라고 불리는 홍대 경의선 숲길 공원에 부스를 설치했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대에서 이상한 여자들 모이는 거로 유명한 공원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멘헤라 공원에 있는 한 부스 사진이 담겼다. 부스 앞에는 '찾아가는 청소년 이동식 상담소'라고 적힌 현수막이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 "위치 선정 기가 막히네 ㅋㅋ", "저기 원래 버스킹 하던 곳 아닌가"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뢰계가 되려는 비행 청소년이 멘헤라 공원에 많이 모인다는 사실을 인지했는지, 이곳에 청소년 상담소를 개최했다.
인상 깊은 점은 부스 인근 모습이다. 부스 인근에는 학생으로 보이는 여성들이 벤치에 앉아 있기도 하고, 돌아다니기도 했다. 드물지만 코스프레한 여성도 돌아다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색적인 이 모습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지뢰계 같은 걸 대체 왜 따라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위치 선정 기가 막히네 ㅋㅋ", "저기 원래 버스킹 하던 곳 아닌가"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