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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전청조의 부친도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전청조 부친의 사기 혐의 의혹에 대해 다뤘다.
전청조 / Instagram 'fencing_nam'
'사건반장' 측으로 제보한 A씨는 전청조가 부친의 얼굴과 많이 닮아 방송에서 사진을 보자마자 단번에 알아봤다고 밝혔다.
A씨의 주장에 의하면 그는 지난 2015년 전청조 부친과 처음 만났다.
당시 큰 식당을 운영하던 A씨는 혼자 살고 있었고, 전청조 부친이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면서 2년 반 정도 교제를 하게 됐다.
(좌) 남현희 (우) 전청조 / Instagram 'fencing_nam'
전청조 부친은 A씨에게 결혼하자며 같이 살 집을 구하자고 했으며, 결국은 A씨 돈으로 집까지 마련했다.
이후 전청조 부친은 사업을 하겠다며 사무실을 차려달라고 요구했고, A씨는 전청조 부친과 결혼할 사이인데다가 평소에 워낙 잘해줬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사업 자금을 대줬다.
하지만 전청조 부친은 2018년 돌연 자취를 감춰버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전청조 부친에게 당한 피해자가 60여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3억 원의 피해를 당했고, 최대 16억 원을 잃은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청조) 아버지가 너무 친절하고 옷도 바지도 300만 원, 400만 원짜리 가방도 좋은 거 들고 다녔다"라며 "자기가 막 엄청 능력 있는 것처럼 청조랑 똑같이...그리고 너무 잘해주니까 내가 매일 기도를 했다. 감사하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돈도 돈이지만 마음의 상처를 너무 입었다. 말을 너무 잘한다 언변이 되게 좋고 굉장히 도도하고. 애기(전청조)랑 똑같더라"라고 털어놨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끝으로 A씨는 피해 금액 중 약 5억원 가량이 전청조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경찰은 전청조 부친에 지명수배를 내렸으며 검거를 위해 특수반까지 설치했으나 아직 잡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