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지드래곤, 이선균, 남현희 / YouTube 'BIGBANG',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요 며칠 독자들의 관심을 끈 세 가지 사건이 있다. 남현희, 이선균, 지드래곤과 관련한 논란이 그것이다.
먼저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가 여성으로 드러난 가운데, 남씨는 그와 결별하며 자신도 속았음을 호소했다.
연예계 마약 연루 사건도 이목을 끌었다. 배우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20대 유흥업소 실장의 서울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27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은 변호인을 통해 마약 의혹에 대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충격적인 사건 속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고 지나간 굵직한 국내외 이슈도 꽤 있었다. 최근 국내외에서 일어난 짚고 넘어가야 할 이슈를 모았으니 함께 살펴보자.
1. 국민연금 개혁안 확정 발표
사진=인사이트
오늘(27일) 국민연금 개혁안이 확정 발표된다.
내는 보험료와 받는 돈, 수급 개시 연령, 기금 수익률 등 모수개혁안으로 총 24가지 시나리오가 제시된 가운데, 정부는 단일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고령화로 국민연금 기금 소진이 빨라지는 추세에서, 보험료율 15% 인상 및 수급 개시 연령 68세 연장안이 기금 수익률을 향상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란 분석이 나온다.
2. 주가조작 혐의 카카오...김범수 벼랑 끝으로
뉴스1
금융감독원이 카카오 등 관련자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소환 조사를 받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 대해서는 '공모 정황이 확인된다'며 추가 송치도 예고한 상황이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배 대표 등 3명이 지난 2월 사모펀드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엔터에 대한 하이브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했다"며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주식 대량보유 보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라고 봤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에 대해서는 '내부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특사경은 범행이 비공식적인 의사결정 절차로 진행됐으며, 법무법인 등을 통해 수법이나 은폐방법을 자문받는 등 금융전문가·법률전문가 그룹까지 조직적으로 가담한 사건이라고 봤다.
이와 관련해 김 창업자 측 변호인은 모든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혐의가 인정되면 양벌규정이 적용돼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지분 10% 초과분을 팔거나 다른 곳으로 넘겨야 해 대주주 지위를 잃을 수 있다.
3. 이스라엘 지상전...중동 위기에 유가 폭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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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정세가 악화되며 유가 폭등 러쉬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2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최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공격하기 위한 지상전 준비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25일(현지시간) 미 CNBC는 국제유가가 2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 유가가 폭등하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물가가 급등하게 된다.
4. 핼러윈 비상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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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가 다가오며 전국 자치구에 비상이 걸렸다.
압사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간 집중단속에 돌입하거나 사고 대응훈련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명동의 경우 핼러윈 당일 순간 인파만 3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파사고예방단'을 가동할 예정이다.
정부는 핼러윈 기간 인파 밀집 위험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이태원과 홍대, 명동, 대구 동성로 등 4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자치구 거주민 차원에서 핼러윈 데이를 기념하기 위한 방문을 자제해 달란 호소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