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9일(토)

남현희 '스토킹 현행범'으로 체포된 전청조...'사기'로도 고발 당해 경찰 수사 중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2020'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그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 씨가 재혼 발표 3일 만에 결국 결별했다.


이런 가운데 전 씨가 추가 사기 혐의로 고발됐다.


2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전날(25일) 전 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최근 20대 여성 A씨로부터 "전 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할 뻔 했다"는 제보를 받고 고발을 접수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_nam'


A 씨는 이달 중순 서울 강서구 소재 B 업체를 통해 창업 강연을 듣던 중 전 씨를 소개 받고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씨는 이후 A 씨에게 동업을 제의하며 투자를 권유했고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금리와 한도를 조회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A 씨는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연 7.60%에 15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대출 예상 결과'를 받아 전 씨에게 건넸다.


전 씨는 "기한을 최대한 길게 해서 받아달라"고 요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_nam'


A 씨는 전 씨에게 "돈이 어디에 사용되는 것인지 알 수 있느냐"고 물었지만 전 씨는 "보안상 (대출이) 가능해야 이야기가 가능하다"며 답을 회피했다.


수상함을 느낀 A 씨는 돈을 건네지 않았고 다행히 실질적인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김 의원은 "제보자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내역을 보면 유사한 방식으로 피해를 본 이들이 있을 것"이라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공익 목적으로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고발 사건은 접수되면 바로 입건이 되는 만큼 경찰은 수사 착수가 불가피하다.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2020'


김 의원은 전 씨를 포함해 이들을 중개한 B 업체 대표도 사기 혐의 등으로 고발한 상태다.


해당 업체는 최근 강연을 들은 이들에게 "전 씨가 오보로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며 "세미나에서 언급된 전 씨에 대한 정보를 외부에 노출할 시 전 씨가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한다고 하니 세미나를 들으셨던 분들은 피해를 받지 않으시길 바란다"는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남현희 씨가 모 인터뷰를 통해 전 씨를 재혼 상대로 밝히면서 '전 씨가 여자다', '전 씨에게 사기를 당했다', '강화도 출신이다' 등의 전 씨를 둘러싼 의혹이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이후 모 언론을 통해 전 씨의 과거 사기 전과 등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의혹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오늘(26일) 전 씨가 남현희 스토킹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경찰에 따르면 남현희 씨에게 최근 이별 통보를 받은 전 씨가 남현희 어머니의 집에 찾아갔다.


그는 새벽 1시간 넘은 늦은 시간에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모친이 신고, 경찰이 출동해 전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