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전라북도 부안군 해상에서 133t급 예인선과 9.77t급 낚시어선이 충돌해 낚시 어선이 뒤집혔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4명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22일 부안해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7분께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약 1.6㎞ 해상에서 18명을 태운 낚시어선 A호가 예인선과 충돌했다.
충돌 여파로 A호가 뒤집혔고 예인선은 일부 파손됐다.
부안해경
사고 지점으로 출동한 해경은 주변 낚시어선과 함께 A호의 승선원 모두를 구조했으나 이 중 4명이 의식이 없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14명은 정읍, 부안, 익산의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A호 승선원들은 부안 격포항에서 출항할 당시 승선원 명부를 제대로 작성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전북소방본부
부안해경 등은 낚시어선이 화물을 실은 부선과 예인선을 연결한 밧줄에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구명복 착용 등 안전 수칙과 선박 교행 같은 항행 지침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