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0일(일)

손에 '벽돌' 든 남성 뒤따라갔다가 편의점 알바생 목숨 살린 치킨집 사장님 (+영상)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벽돌'을 손에 들고 편의점으로 들어가는 한 남성을 목격한 인근 치킨집 사장님이 큰 사고를 막아냈다.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은 편의점 벽돌 습격 사건의 내막을 보도했다.


공개된 제보 영상에는 한 남성이 옷을 벗더니 손에 벽돌을 집어 들고는 편의점으로 돌진하는 장면이 담겼다.


잠시 후 이 모습을 목격한 인근 치킨집 사장님은 무언가 큰일이 날까 걱정돼 곧바로 뒤따라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편의점 내부 CCTV에는 벽돌을 든 남성이 편의점 직원의 멱살을 잡으며 벽돌로 위협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안긴다.


뒤따라 들어간 치킨집 사장님은 재빨리 남성이 손에 든 벽돌을 제지하며 흥분을 가라앉게 도왔다.


치킨집 사장님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다행히 벽돌을 든 남성은 더 이상 큰 난동을 부리진 않았고 얼마 뒤 경찰이 도착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인 치킨집 사장님은 무언가 깨지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갔다가 6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시멘트 벽을 깨고 있는 걸 발견했다.


YouTube 'JTBC News'


잠시 후 남성은 벽돌을 들고 편의점으로 향했고 치킨집 사장님은 큰일 나겠다는 생각에 곧바로 뒤따라갔다가 벽돌로 편의점 직원을 때리려고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치킨집 사장님은 먼저 벽돌을 붙잡고 남성을 제지한 뒤 계속해서 달래며 택시를 탈 수 있는 장소까지 데려다 주는 호의를 보였다.


알고 보니 벽돌을 손에 든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로 편의점에 들어가 직원에게 "콜택시를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남성은 편의점 직원이 "모르겠다"며 "그걸 왜 불러줘요"라고 말하자 기분이 나빠 범행을 계획했다.


현재 해당 남성은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