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0일(일)

35억 사기치고 잠수탔는데 '이'가 너무 아파 치과 갔다가 검거된 여성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무려 35억원에 달하는 투자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음에도 '잠적'한 여성이 뜻밖의 일로 덜미가 잡혔다.


그는 잠적 중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치통을 이기지 못하고 치과 치료를 받았다가 붙잡히게 됐다.


16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의 신병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 약 80명에게 사기를 쳐 무려 3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재판 말미에 징역형이 선고되자 곧바로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그의 행방을 쫓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난 13일 오후 2시 45분께 수원 한 영통구 치과에 내원했다가 붙잡혔다.


A씨가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검찰 수사관이 인지하게 됐고, 이를 경찰에 즉각 알려 빠르게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즉각 A씨가 있는 곳으로 향해 신원을 확인한 뒤 형집행장을 제시했다. 이후 A씨를 검거해 검찰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