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0일(일)

광주 한 아파트 화단서 80대 어머니·50대 딸 숨진 채 발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광주 북구 소재 한 아파트 단지에서 모녀 관계인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광주 북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께 광주 북구 연제동 한 아파트 땅바닥에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80대 여성 A씨와 50대 여성 B씨가 함께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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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두 사람이 거주하는 아파트 창문이 열려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거주지에 범죄와 연루된 정황, 타살 흔적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현장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평소에도 A씨 모녀가 주변에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점으로 미뤄 이를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