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1일(월)

내년 총선 사전투표함·우편투표함 보관 장소 CCTV 실시간 공개 검토

인사이트서울시선관위가 송출 중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화면 / 서울시선관위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총선 모든 지역구의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 보관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곳에 설치된 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전투표함 관리 투명성을 강화해 '사전투표 조작'에 따른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총선 모든 지역구의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 보관 장소의 CCTV 화면을 24시간 송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사이트서울시선관위에 설치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송출 모니터 / 서울시선관위


서울시선관위는 지난 1일부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위해 사전투표함·우편투표함 보관 장소 CCTV 화면을 청사 1층 출입문 모니터에 24시간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강서구청장 선거의 사전투표와 우편투표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 장소에는 CCTV를 설치해야 한다.


기존에도 CCTV 화면은 선관위 근무 시간에 상황실을 방문해 열람할 수 있었으나, 선관위는 이번 보선에서 투명성과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공개된 장소에 CCTV 화면을 24시간 송출하는 모니터를 설치했다.




선거가 끝난 후에는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녹화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선관위는 이번 보선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한 투표함 보관 장소 CCTV 실시간 송출을 내년 총선에서는 모든 지역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도별 선관위 청사 등 공개된 장소에 영상 암호화와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한 지역구별 CCTV 화면을 하루 종일 송출하는 방식이다.


선관위는 내년 총선을 대비해 시스템 접근 제어, 통제를 더 강화하고 보안장비를 추가하고 '보안 컨설팅 결과 이행추진 TF팀'을 구성해 개선 사항 후속 조치 이행 상황 등을 확인·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