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1일(월)

맥주값도 오른다..."카스·한맥 가격 6.9% 인상"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오비맥주가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다.


4일 오비맥주는 이달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같은 주요 맥주제품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환율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물류비도 올라 제품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가격 인상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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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대형마트 등에 공급되는 가정용 355mL 캔 제품, 외식업체에서 판매하는 업소용 500mL 병 제품이 그 대상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ml 캔 제품의 현행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카스 0.0' 등의 무알콜 맥주도 출고 가격을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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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입 위주의 산업특성상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용 압박이 계속 증가해왔지만 전반적인 물가불안 상황을 고려하여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입맥주들도 올해 들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여기에 오비맥주 가격 인상까지 알려지자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 다른 맥주업체의 가격 조정에도 주목하게 됐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는 "아직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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