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콘돔을 왜?"...딸 남친 '좋은 남자'인지 직접 확인한 엄마가 사용한 방법

인사이트Sanook


딸의 남자친구가 '좋은 남자'인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했던 엄마가 끝내 선을 넘고 말았다.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친엄마와 남자친구가 바람 난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대만에 살고 있는 한 젊은 여성은 최근 믿었던 두 사람에게 철저하게 배신 당했다.


여성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후 엄마와 둘이 살며 각별한 사이를 유지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엄마는 늘 딸을 걱정하며 연애를 하게 되면 꼭 남자친구가 좋은 사람인지 직접 확인하겠다고 말하곤 했다.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딸은 마침내 남자친구의 양해를 구해 데이트 도중 엄마를 불러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다행히 엄마는 남자친구를 마음에 들어했고, 남자친구 역시 엄마를 잘 따랐다.


이후 엄마는 종종 남자친구를 집으로 초대해 저녁밥을 차려주며 친해졌고 두 사람은 개인 메시지까지 나누는 사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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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사랑하는 두 사람이 절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이 여성은 늘 감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성은 남자친구 집 서랍에서 '콘돔 개수'가 줄어들었다는 걸 발견했다. 


남자친구의 바람을 의심한 여성은 그가 샤워를 하러 간 사이 휴대폰을 보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말았다.


휴대폰을 확인한 여성은 남자친구의 바람 상대가 다름아닌 자신의 친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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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남자친구에게 "당신의 여자가 되고 싶어요" 등 직접적인 유혹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 둘이 나눈 메시지에서는 이미 두 사람이 성관계를 했다는 것도 유추가 가능했다.


메시지를 다 읽고 난 여성은 온몸이 다 떨릴 정도로 배신감에 사로잡혔다.


여성은 누구보다 믿었던 두 사람의 배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SNS에 자신의 사연을 올리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엄마랑 남자친구가 말이 됨?", "엄마가 어떻게 이런 짓을?", "나라면 둘 다 인연을 끊을 듯", "진짜 이해가 안 된다" 등 당혹스러움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