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효성 / Instagram 'superstar_jhs'
"비건 레시피 책 샀다, 소 줄이겠다"...환경 지키기 위해 비건 식단에 관심 갖기 시작한 전효성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가수 전효성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비건 식단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전효성 JHS'에는 "GRWM를 곁들인 이태원 vlog with 하나, 줄리안님"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전효성은 그룹 시크릿 멤버였던 하나와 방송인 줄리안과 만났다.
전효성은 평소 환경 운동에 열정적인 줄리안과 열띤 대화를 펼쳤다.
YouTube '전효성 JHS'
줄리안은 "전효성 씨도 환경과 채식에 관심이 많더라. 제가 다녀왔던 곳을 다니셔서 발자국이 겹쳤는데 드디어 보게 됐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전효성은 줄리안에게 자신이 환경의 심각성을 느끼게 된 게 약 3년 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0년도에 비가 한 달 이상 내내 내렸다. 그 당시 라디오를 하고 있어 출퇴근을 저 혼자 해 날씨가 확 와 닿았다. 그때 뭐라도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도에 비건 레시피 책을 샀다. 다른 건 몰라도 소는 줄여야겠다 생각했다"며 비건 식단을 지향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YouTube '전효성 JHS'
"지구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과거 데이트 폭력 문제에 관해 소신 발언한 전효성
이 말을 들은 줄리안도 "무엇을 먹느냐보다 얼마나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전효성은 "완벽하지 않아도 좋고 완벽할 필요도 없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조금씩 해 나가면 지구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영상을 마쳤다.
YouTube '전효성 JHS'
한편 지난해 3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비건식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5510명 중 7.6%만 채식주의자(vegetarian)다. 나머지 92.4%는 일반식 생활자였다. 해당 조사는 글로벌리서치가 aT에 의뢰받아 자체 패널 55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채식주의자 중에서도 정도에 따라 총 7단계로 나뉜다. 7단계는 플렉시테리언·폴로·페스코·락토오보·오보·락토·비건 등이다.
이중에서도 비건은 과일·채소만 먹는 유형이다. 채식주의자 중 가장 많은 것을 제한해야 하는 유형이다. 비건은 유제품·달걀·생선·가금류·육류 등을 섭취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