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0일(일)

"하와이에도 독립유적지 있다"...송혜교 광복절 맞아 '독립 안내서' 1만부 기증

인사이트서경덕 교수, 송혜교./사진=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서경덕 교수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78회 광복절을 맞아 미국 하와이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기증했다.


15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와이주립대 한국학센터에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해 방문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알렸다.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됐으며, 하와이주립대학교 한국학센터에 1만 부를 기증해 방문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eokyoungduk'


안내서에는 하와이에서의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호놀룰루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터, 한인합성협회 회관 터, 오아후 공동묘지 등을 상세히 소개됐다.


하와이 현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한국의 역사' 사이트에서 원본 파일을 내려받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안내서를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하와이 내 유명 관광지 방문도 좋지만 조금만 시간내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 방문을 유도하고자 안내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eokyoungduk'


이어 "전 세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이 해외에 방치되어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2년간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34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해왔다.


서 교수는 기획을, 송혜교는 후원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