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 가해자 "차는 지인 것, 명품 시계는 짝퉁" 주장 (영상)

인사이트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서울 강남에서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뇌사상태에 빠뜨린 신모(28) 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 사무소'는 신씨와 만나 대화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신씨는 마약에 취해 차를 인도로 몰아 사고를 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인사이트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신씨는 '지루성 피부염 진단을 받아 피부과에서 수면 마취를 했고, 이로 인해 케타민 등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관련된 처방전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17년 필로폰을 해 처벌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최근 6개월 내 마약을 한 적은 없다고 덧붙이면서 자신의 재력에 대한 소문을 부인했다.


사고 차량인 롤스로이스의 경우 중고가로도 수억원대에 달하는 차량인데, 이는 자신의 차량이 아니고 중고차 업체를 운영하는 친한 형의 소유로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뉴스1


다만 이를 할부로 넘겨받기로 하고 타고 다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이 차고 다니던 수억원짜리 명품시계는 '친구의 것'이며 그마저도 '짝퉁'이라고 강조했다.


BJ에게 '별풍선 5억 원어치를 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아이디를 여러명이 공유해 사용하고 있었고, 여러명이 나눠서 별풍선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중고차 관련업을 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알선을 해주고 수수료를 조금 받은 정도이지 정식으로 중고차업을 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으며 해외 선물 리딩방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돈을 많이 벌지 못했다"면서 '돈으로 사람을 깔보고 다녔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한편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했다.


YouTube '카라큘라 탐정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