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1991년생 동갑내기 육군 부부와 다섯쌍둥이를 기억하는가.
세계적으로 다섯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0.0000024%. 1987년 이후 34년 만에 국내에서 다섯쌍둥이가 태어나 화제가 됐다.
최근 국가보훈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서혜정 대위, 김진수 대위 부부의 가족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Instagram 'bohun_story'
사진 속 서 대위와 김 대위는 아이들을 각각 2명, 3명씩 품에 안고 활짝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다.
다섯쌍둥이들은 텔레토비를 연상하게 하는 후드티를 입고 깜찍한 비주얼을 뽐냈다.
앞서 지난 1월 서 대위와 김 대위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결혼에서 임신까지의 모든 과정을 들려줬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학군단에서 만난 두 사람은 2018년 12월 결혼했으나 2년 6개월간 임신에 성공하지 못해 인공수정을 시도했다가 다섯쌍둥이를 만났다.
서 대위는 수술실에만 의료진 30명이 있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수술장에 갔더니 시장판처럼 시끄럽더라.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누워서 계속 그 소리를 듣는데, 애들 태어나는 걸 축하해 주는 축제 같았다"라고 말했다.
김 대위는 "들어가서 아내를 봤는데 진짜 이따만한 배에 붕대 같은 게 다 싸여져 있더라. 거기 아기 심박 들을 수 있는 기계를 달아놓고 누워있는 모습 보는데 짠했다"라고 고백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021년생인 다섯쌍둥이 중 딸 4명의 이름은 김소현·수현·서현·이현이다. 밝게 크라는 뜻에서 '밝을 현(炫)' 돌림자를 썼다.
아들의 이름은 김재민이다. 씩씩하게 강하게 자라라는 의미에서 '강할 민(䪸)'을 이름에 넣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섯쌍둥이의 근황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하원 중인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다섯쌍둥이는 일렬로 전력 질주를 했고, 그 과정에서 귀엽게 꽈당 넘어지기도 해 보는 이들을 엄마 미소 짓게 했다.
또 이들은 해변가에서 인형탈을 쓰고 앙증맞은 자태를 드러냈으며, 나란히 누워 잠자는 모습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따로 없었다.
다섯쌍둥이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은 "쭉 건강하게 자라줘", "보기만 해도 흐뭇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