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남의 집 앞에서 담배 피우지 마세요, 여자도 패요"
매번 남의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운 뒤 담배꽁초를 버리고 가는 흡연자에게 한 주민이 살벌한 경고를 남겼다.
그는 이른바 '두팔체'로 집 앞에 경고문을 써 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의 집 앞에서 반복해 담배를 피워 피해를 주는 이웃을 향한 섬뜩한 경고문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에는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 한 장이 첨부돼 있다. 한 공동주택으로 추정되는 곳에 붙은 경고문이었다.
경고문에는 "남의 집 앞에서 담배 피우지 마세요. 걸리면 신고 팹니다"라고 적혀 있다.
경고문 작성자인 202호 주민은 범칙금을 내도록 공권력에 요청하지 않고, 직접 응징해 버리겠다고도 경고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붙은 경고문에는 "담배꽁초에 립스틱 묻어서 여자인 거 압니다. 여자도 패요"라고 덧붙였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웃이 자기 집 앞에서 계속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버리자 참다못해 해당 경고문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202호의 남녀평등", "두팔체 진심으로 쓰는 사람 처음 봤다", "진짜 민폐짓, 제발 이런 짓 좀 하지 말아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경고문은 지난 2021년 8월 처음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이후 많은 누리꾼의 분노를 유발하면서 현재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