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흑인 '인어공주' 맡은 여배우, 예고편 공개 후 오열했다...이유가 뭉클합니다

인사이트YouTube 'Halle'


'인어공주' 공식 예고편 공개 후 인터뷰한 할리 베일리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서 에리얼 역을 맡은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Halle Bailey, 22)가 예고편 공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할리 베일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Halle'에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Q&A 영상을 공개했다.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캐스팅 논란이 거셌기에 해당 영상에 관심이 집중됐다.


인사이트YouTube 'Walt Disney Studios'


인사이트YouTube 'Halle'


할리 베일리 "흑인 인어공주가 된 것 감사해"


영상에서 할리는 밝은 얼굴로 "안녕하세요. 할리예요. 제 영상을 봐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여러분을 위해 질문에 답하려고 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주는 정말 미치도록 정신이 없었다. 여러분의 모든 메시지와 논평을 읽어봤다. 여러분의 긍정적인 메시지, 응원과 사랑에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과 함께하게 된 이 여정이 너무 기대되고 꿈만 같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Halle'


다양한 질문에 답한 할리는 '인어공주'의 캐스팅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녀는 "모든 논평과 의견을 보면서 내가 이 기회를 갖게 된 것에 정말 감사했다"라면서 "나는 어렸을 때 흑인 에리엘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어린 소녀로서 어떤 의미일지 알고 있다. 만약 내가 그것을 봤다면 인생관을 완전히 바꿔놨을 것이다. 그런 역할을 내가 한다는 사실은 정말 멋지고 믿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온라인상에 돌고 있는 자신의 사진이 들어간 '인어공주 밈'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많이 봤는데 정말 웃겼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렇게 영화를 생각해 주는 것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일부가 될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인어공주' 티저 예고편을 본 흑인 아기 / TikTok 'preciousavery'


인사이트YouTube 'Halle'


"예고편 보고 감동한 흑인 어린이들 영상에 눈물 흘려"


한 팬은 그녀에게 흑인 아이들의 '인어공주' 티저 예고편 반응 영상에 대해 "갈색 피부를 가진 새로운 세대의 어린 소녀들에게 큰 꿈을 주고 그들이 무엇이 되고 싶은지 생각할 수 있는 영감을 주었다"라면서 이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물었다.


그러자 할리는 "티저 예고편에 대한 모든 흑인 아이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정말 벅찼다. 당신이 보내준 이 영상을 보고 그저 눈물을 흘리며 울기만 했다"라고 말했다.


"미스 캐스팅이다"라는 수많은 누리꾼들의 반발과 악플에도 환하게 웃으며 감사함을 전하는 그녀의 영상에 누리꾼들의 응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북미 기준 2023년 5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YouTube 'Ha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