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9일(수)

"해방 위해 희생한 분들에 항상 감사해"...'일본→한국'으로 귀화한 강남이 광복절에 올린 글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최근 귀화한 가수 강남이 '광복절'을 기념했다.


제77주년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강남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짧은 글을 게재했다.


강남은 "오늘은 대한민국이 해방되어 국권을 되찾은 날이며 정부 수립 기념일인 광복절이다"라며 광복절임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해방을 위해 희생하고 고생하신 분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 항상 감사하다"라고 말한 뒤 이날 올릴 예정이었던 유튜브 영상을 미루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JTBC '아는 형님'


목숨을 건 독립투사들의 희생으로 해방될 수 있었던 날에 가볍게 웃긴 콘텐츠를 올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사려 깊은 강남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연신 감탄했다.


강남은 "올라갈 영상은 그 분(아내 이상화) 몰래 뭔갈 하다가 걸려버린 뻘쭘한 영상이다. 그 숨 막히는 현장은 이번주 금요일에 만나요"라며 오는 19일에 재미있는 콘텐츠로 돌아오겠다고 알렸다.


한편, 강남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인사이트YouTube '동네친구 강나미'


일본에서 나고 자란 강남은 2011년 아이돌 그룹 엠아이비(M.I.B)의 멤버로 한국에서 데뷔했다.


가요계와 예능계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한 강남은 2019년 10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였던 이상화와 결혼했다.


결혼 후 그는 귀화를 결심, 3년 만에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알려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