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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지금이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
만약 당신이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다음과 같은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쌍팔년도는 흔히 오래된 과거의 것을 이야기할 때 사용되는 말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거리고 있다.
그런데 아는가. 쌍팔년도의 정확한 연도가 1988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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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외로 많이들 모른다는 '쌍팔년도'의 진짜 연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쌍팔년도의 진짜 연도를 알려주고 있었는데 예상외의 답에 누리꾼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쌍팔년도의 정확한 연도는 1988년이 아닌 1955년을 뜻한다.
1955년은 단기 4288년으로 '4288'의 숫자 2개로 인해 쌍팔년도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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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당연히 1988년 아니었어?", "올림픽이 있어서 당연히 1988년 말하는 줄 알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중 한 누리꾼은 "1988년일 수가 없는 게 그 이전부터 쌍팔년도라는 말을 사용해왔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다만 현대에 들어와서 쌍팔년도를 1988년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뜻이 바뀔 수도 있을 거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