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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가 무너졌다고 하면 수출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기업들이 섭섭할 것 같다"고 했다.
전날(1일)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무너졌다는 말이 사실일까요?"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3월 수출이 634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1956년 무역 통계 집계 이래 월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이라고 했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경제상황의 어려움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도 했다.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문 대통령은 이같은 성과가 "우리 경제의 놀라운 저력"이라면서 "기존 주력 산업과 신산업의 경쟁력이 모두 높아지고 수출시장이 대폭 확대되는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대한민국 경제로 거듭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음에도 무역수지는 주요국과 비교하여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며 "이 또한 기록적인 수출 실적에 힘입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무너졌다고 하면 수출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기업들이 섭섭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한민국이 무역강국, 경제강국으로 계속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18.2% 증가한 63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월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해 에너지 값이 급등하면서 3월 수입 또한 사상 최고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한 달 만에 적자(-1억 4천만 달러)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