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 수피가 데뷔 2년 만에 얼굴 공개를 한 가운데 그의 남다른 '별풍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얼굴 공개 엿새 만에 4천 4백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후원받으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31일 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수피는 얼굴을 공개한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 동안 44만 2,828개의 별풍선을 후원받았다.

앞서 수피는 지난 25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공개했다.

풍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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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최초로 얼굴을 공개한다는 공지에 고정 시청자 외에도 많은 시청자가 들어왔고 수피는 긴장한 모습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캠을 켜는 것조차 어색했지만, 그도 잠시 게임부터 먹방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이후 수피는 내내 얼굴을 공개하고 방송을 진행했다. 얼굴을 공개한 탓인지 평소보다 많은 별풍선을 후원받았다.

수피는 얼굴을 공개한 탓에 별풍선을 받아도 리액션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런 점을 시청자들은 귀엽다고 반응했다.

YouTube '수피'

별풍선 1개의 가격은 100원(수수료 제외)로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4천 4백만원을 벌어들인 것이다.

아프리카TV 베스트 BJ인 수피는 이 중 70%를 환전해 출금할 수 있다. 즉 수수료를 제외하고 3천 1백만원 상당을 환전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피가 얼굴을 공개한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가 100만을 넘어서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 역시도 엄청난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피는 얼굴 공개 없이 오로지 입담과 게임 실력으로 정상급 게임 BJ로 성장했다. 별풍선 수익 역시 게임 BJ 중 최상위권을 자랑한다.

수피는 그간 자존감 하락 등의 이유로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다. 자신의 외모가 품평의 대상이 되고 비난받는 게 싫어 공개를 하지 않는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