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9일(화)

이근, 우크라이나서 생존 신고..."특수작전팀 꾸려 기밀임무 수행 중"

인사이트30일 이근 전 대위가 공개한 사진 / Instagram 'rokseal'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에서 근황을 전했다.


30일 이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한 장과 함께 생존 신고를 했다.


이근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제가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이후로 제 거취에 대해 수많은 추측과 혼동이 난무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구체적인 상황 공유를 통해 오해를 풀고자 한다고 했다.


인사이트(오)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 Instagram 'rokseal'


그는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 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근이 꾸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다고 한다.


다만 구체적인 임무 시기나 장소에 대해서는 추측을 삼가 달라고 부탁했다.


이근은 "어제부로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직접적인 공세작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Instagram 'rokseal'


이근은 보안 관계상 더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다며 양해를 부탁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국제군단의 공로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속 이근은 군복을 입은 채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표정에서 비장함이 엿보인다.


아래 이근 인스타그램 전문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제가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이후로 제 거취에 대해 수많은 추측과 혼동이 난무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상황을 공유해 드리고 오해를 풀고자 합니다.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저는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국, 영국 등의 외국인 요원들을 모아 특수작전팀을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꾸린 팀은 여러 기밀 임무를 받아 수행했습니다만, 구체적인 임무 시기나 장소에 대해서는 추측을 삼가 주시길 바랍니다. 저희 팀은 어제부로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직접적인 공세작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보안 관계상 이 이상으로 자세한 정보는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우크라이나군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서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받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국제군단의 공로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근 대위 드림.


*위 내용은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의 인가를 받아 게시한 것이며 작전보안에 저촉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