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07일(토)

"대구 동성로 길거리서 만취한 10대 여성이 '칼부림'을 했습니다"

인사이트10대 여성 A양 / Facebook '대구늬우스' 사진 캡쳐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대구 동성로 한 음식점 앞에서 10대 여성이 술에 취한 채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술을 마신 뒤 지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10대 A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11시 10분경 A양은 대구 중구 삼덕동 동성로의 한 음식점 앞에서 흉기를 꺼내 지인 3명에게 휘둘렀다.


해당 사고로 지인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범행 당시 A양은 술에 취한 상태로 인근 상점에서 흉기를 구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양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11일 대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법원의 촉법소년 관련 접수 건수는 1만 250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1만 584건에서 약 1917건(18.11%)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는 최근 5년 통계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촉법소년은 형벌을 받을 수 있는 범법행위를 저질렀음에도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나이라는 이유로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 미성년자를 뜻한다.


형사처분 대상이 되는 미성년자의 나이는 만 14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이를 범죄소년이라고 한다.


범죄소년의 경우 그 수가 지난해부터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검찰청의 소년사범 처리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만 4146명이 접수돼 2020년 7만 2613명이 접수된 것보다 약 1만 8467명이 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