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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회원들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올렸다
11일 이재명 상임고문은 보배드림에 ‘ThisisJM’이라는 이름으로 "보배드림 회원 여러분 이재명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이 상임고문은 "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회원 여러분 이재명입니다.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선거,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전국 곳곳에서 함께 해주신 보배드림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라고 적었다.
보배드림
이어 이 상임고문은 "패배의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제게 있다. 그러니 혹시 누군가를 탓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부디 이재명의 부족함 만을 탓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 상임고문은 "우리 모두 간절했고 그랬기에 선거 결과에 마음 아프지 않은 분 또한 없을 것"이라며 "서로를 향한 위로와 격려로 우리의 연대와 결속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음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또 상임고문은 보배드림 회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했다.
상임고문은 "사랑하는 보배드림 회원 여러분, 이재명이 진 것이지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멸망이 진 게 아니다. 위기 극복과 국민통합을 바라는 시민의 꿈이 진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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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더 나은 변화를 위한 길, 한 발 한 발 함께 걸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게시글은 작성 2시간여 만에 조회수 약 6만9천회, 댓글 약 2,400개 추천 약 4,500개를 받았다.
한편 이 상임고문은 지난 1월에도 해당 아이디로 보배드림에 직접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이 상임고문은 중고차 허위매물을 '생활적폐'로 규정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중고차 허위매물 사이트에 대한 면밀한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