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치열한 접전 끝에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9일 전국 1만 4,464개 투표소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진행됐다.

개표 최종 결과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은 '48.56%'로 2위로 밀려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47.83%'와 매우 근소한 차이로 승기를 거머쥐었다.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당선을 확실시 하면서 이재명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심경을 밝혔다.

대통령에 당선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무려 '16,147,738표'를 받은 이재명 후보가 국민과 약속했던 말말말 8가지를 모아봤다.

1. 주 4.5일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 8일 직장인들이 밀집되어 있는 여의도를 찾아 '주 4.5일제'를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도 칼퇴근하고 살아보자"며 "주 4.5일제를 향해 한 번 가보자"고 노동조건 개선을 약속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2. 탈모치료 건강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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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6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내걸었다.

당시 이재명 후보는 탈모 치료약과 더불어 모발이식의 건강보험 적용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혀 전국의 탈모인들에게 큰 찬사를 받았다.

3. 병사 월급 200만원 이상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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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이재명 후보는 경기 남영주시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병사 월급 등 군 관련 공약' 보드를 들고 시민들 앞에 섰다.

이재명 후보는 당선 이후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병사 월급을 '200만원'까지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군인상해보험 등 복무 여건을 개선하고 호봉인정 의무화 등 전역자 지원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4. 만 19~29세 청년에 연간 100만원 기본소득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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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당장 내년(2023년)부터 만19~29세 청년들에게 매년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간 은행 우대 금리로 최대 1000만 원의 종자돈을 빌려주거나 1천만 원 한도의 저축시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5. 타투 시술 합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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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소확행 45번째 공약으로 '타투 시술 합법화'를 내세웠다.

이는 의료적 목적이 없는 타투까지 의료법으로 의료법으로 제한돼 시술자들이 피해를 입는 현행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눈썹, 아이라인 등 반영구화장을 포함하면 타투를 한 국내 시민들은 약 1,300만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타투 시술 합법화로 시술 환경 조성을 안전하게 하고 위생관리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6. 전국민 휴대폰 데이터 안심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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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이재명 후보는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자는 취지의 '통신기본권 보장'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인터넷은 우리 생활 필수 요소가 됐다"며 "전 국민 휴대폰 데이트 안심 요금제를 도입해 데이터를 다 써도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카톡 정도는 사용할 수 있도록 통신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7. 아동학대 처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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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학대의 법적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일환으로 이재명 후보는 영아살해죄, 영아유기죄를 폐지하고 보통 살해죄와 유기죄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동학대 관련 공소시효를 배제해 반드시 처벌받도록 하는 것은 물론 심신미약으로 빠져나와 형량을 감면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8. 전국 지하철·버스에 5G 공공 와이파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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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2023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광역버스, 시외고속버스 등에 5G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에 와이파이 혼선에 따른 데이터 끊김 현상을 개선하고 대중교통에서도 누구나 마음껏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