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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 가량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무선 100%)를 실시한 결과가 공개됐다.

해당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단행한 데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59.8%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한 결정"이라 답한 비율은 16.6%였고 "잘한 결정"이라고 답한 비율은 43.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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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잘못된 결정"이라 답한 비율은 34.8%(매우 잘못된 결정 15.5%, 잘못된 결정 19.3%)였다. 모름·무응답은 5.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18세~29세)에선 "잘못된 결정"(64.2%)이란 응답이 "잘한 결정"(27.3%)이란 응답보다 높았다.

30대에서도 "잘한 결정"(44.8%)보다는 "잘못된 결정"(50.8%)이란 답변이 많았다.

반면 40대 이상으로 갈수록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더 높았다. 40대(59.0%, 34.9%), 50대(66.7%, 27.9%), 60대 이상(82.9%, 13.8%) 등이었다.

"잘한 결정"이란 응답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경북(73.4%)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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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전·세종·충청(65.7%), 강원·제주(64.2%), 부산·울산·경남(60.0%), 서울(59.0%), 경기·인천(56.4%), 광주·전라(50.8%) 순이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52.8%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81.4%가 "잘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0.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더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