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미국 정부가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정부의 선택에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청와대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8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정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외교적 보이콧에 한국 정부 측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 시진핑 주석 / GettyimagesKorea

해당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평창 동계올림픽, 도쿄 올림픽에 이어지는 릴레이 올림픽으로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 번영 및 남북관계에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대표단의 관련 결정이 내려지게 되면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정부는 외교적 보이콧 결정에 대해 한국 정부에 알려왔다고 한다. 해당 사안에 대해 미국 측은 각국이 판단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