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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천명 안팎을 기록하며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설상가상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목사 부부를 시작으로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정부는 위드 코로나 시행 한 달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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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연말연시 대면 축제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새해 해돋이 명소인 동해안 전 지자체도 해넘이, 해돋이 축제를 전면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 전 동해안 지역에서 예정돼 있던 해넘이·해돋이 축제가 열리지 않게 됐다.
다만 일부 지역은 백사장 출입만 부분적으로 허용하거나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온라인 송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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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해돋이 축제뿐만 아니라 태백산 눈 축제, 평창 송어축제 등 각종 겨울 축제도 취소됐다.
3년 만에 행사 재개를 예고했던 화천 산천어축제도 현재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홍천 홍천강꽁꽁축제(1월7~23일), 평창 대관령눈꽃축제(1월21~30일), 인제 빙어축제(1월21일~2월2일) 등 일부 축제들은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주최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등에 따라 개최 여부가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말연시 줄취소 소식에 연말연시 특수를 노렸던 인근 상인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조건 행사를 취소하기보다는 인원제한, 철저한 소독 등 감염 위험도 줄이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