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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된 목사 부부의 초등생 아들도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교육당국은 아들이 다니던 초등학교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섰다.
3일 인천시교육청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A군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대해 선제적 PCR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1학년~6학년 전교생 및 교직원이다. 이 학교의 재학생 수는 7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A군은 전면등교가 시작된 후인 지난달 25일 학교에 등교했다.
하지만 A군은 이날 오전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하교했다.
A군은 같은 날 받은 1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자가격리 중 받은 지난달 30일 2차 검사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은 전날(2일) 확인됐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군과의 접촉자로 분류된 교사 및 학생은 없는 걸로 파악됐지만 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우려를 고려해 선제 검사를 결정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A군은 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아 사실상 학교와 관련한 감염 가능성은 적지만 학부모들의 요청이 있어 선제 PCR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