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캡틴 김상호-군대의 모든 것'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한 번쯤 봤다는 '원스타 따봉짤' 사진 속 주인공이 등장했다.
지금은 전역한 예비역 준장인 그는 함께 사진을 찍었던 신임 소위와 만나보고 싶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캡틴 김상호-군대의 모든 것'에는 "전설의 레전드 군대 짤의 장군님을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원스타 따봉짤'로 불리는 사진 속 주인공인 김정천 예비역 준장과의 인터뷰가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YouTube '캡틴 김상호-군대의 모든 것'
김 예비역 준장은 학군단 ROTC 22기로 1984년 보병 소위로 임관했다. 육군 20사단에서 소대장을 한 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서 중대장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주로 기계화부대에서 군 생활을 했다. 33년 간의 군 생활 끝에 지난 2017년 1월 말 전역을 했다.
김 예비역 준장은 타 장성 출신들과 달리 군대를 안 다녀온 사람도 그를 알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바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한 한 사진 때문이다.
해당 사진은 이른바 '원스타 따봉짤'로 불린다. 사진에서 김 예비역 준장은 책상 앞에서 졸고 있는 소위 옆에서 따봉을 들어 올린다.
YouTube '캡틴 김상호-군대의 모든 것'
이날 김 예비역 준장은 해당 사진이 찍히고 퍼진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6년에 찍힌 사진으로 갓 임관한 장교들이 부대로 가기 전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다.
김 예비역 준장은 "교육 휴식 시간에 찍힌 사진이다. 이 소위는 얼마나 피곤했겠느냐"라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려고 사진을 찍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사진을 사진 속 소위의 부모님이 온라인상에 올리면서 확산한 것이다. 김 예비역 준장은 사진 속 소위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그에게 연락을 부탁하기도 했다.
김 예비역 준장은 "이 소위가 연락 오면 한번 만나고 싶다. 지금 좀 훌륭하게 사회생활을 잘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