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stjohnshotel'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른 행정명령으로 개최가 무산됐던 강릉 호텔의 현실판 '오징어게임'이 다시 개최된다.
앞서 공개됐을 때보다 게임 한 가지가 더 늘었고, 최종 상금은 2배로 올랐다.
총 다섯 개의 게임을 모두 클리어한 최후의 1인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8일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은 "정부에서 시행한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따라 '스페셜 세인트게임(오징어게임)'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호텔 측은 "강릉시청 해당 부서에 문의한 결과 위드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확답을 받았다"면서 '스페셜 세인트게임'을 '세인트게임 리턴즈'로 변경해 재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게임 리턴즈'의 모집 인원은 총 456명으로,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이들만 참여가 가능하다.
모든 게임은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따라 야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은 구슬치기와 줄다리기, 설탕뽑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등 총 다섯 가지가 진행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게임을 모두 통과한 최후의 1인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당초 제시됐던 상금 500만 원보다 2배 오른 액수다.
호텔 측은 "많은 분들이 주신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우승자 상금을 상향 조정했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세부사항은 오는 9일 세인트존스호텔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호텔 측은 당초 지난달 24일 행사 개최를 준비했었다.
공고 이틀 만에 1천여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으나 강릉시가 방역지침에 따라 '숙박시설 주관 파티 등 행사주최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결국 개최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