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수업 중 한 교수가 뱉은 발언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지난 4일 연세대 '에브리 타임'에는 "오늘 XX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늘 교수님이 미분을 물어봤는데 남학생이 잘못 대답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자 교수님 왈 '캠프 다녀오신 분들은 1학년 수학 다시 보세요~'"라고 적었다.
에브리타임
작성자는 "군대 갔다 온 복학생을 캠프 갔다 왔다고 말한 거야"라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교수님의 성별이 여성이라고 덧붙였다.
군대를 캠프라고 발언했다는 교수의 말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군대를 가보지도 않은 사람이 무슨 권리로 저렇게 말을 하냐", "모두 보는 앞에서 저런 말을 하는 게 맞는 거임?", "진짜 내가 다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브리타임
한편 '캠프'라는 발언은 군대를 비하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표현이다.
군대의 힘듦이 캠프를 다녀온 것과 비슷하다는 것에서 시작됐다.
군인들의 노고를 폄하하는 해당 발언은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남성들에게 크나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다.